선교지 교회 건축 도면 설계(CAD) 재능기부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 가운데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복음을 들을 기회가 적은 불교국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교회개척을 힘쓰고 계신 온누리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선교사님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스리랑카에서 사역을 하셨고 이후에 목회자로 준비되셔서 2007년부터 같은 불교국가인 캄보디아에서 교회개척 선교사역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루엉교회 등 지금까지 3차례 교회를 개척하셨고 2021년에 새롭게 매콩강 인근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자 준비하고 계십니다. 

메콩강에 세우는 하나님의 교회

기도하며 건축에 대한 도면을 구상하고 스케치 하시던 중에 평면 구조 등 기본적인 골격은 수기로 작성을 했는데 도면을 전산제도(CAD; Computer-Aided Design)로 설계를 해주실 분을 구하며 재능기부팀에 문의를 주셨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온누리신문에 광고를 개재하여 섬겨주실 분을 찾던 중에 귀한 온누리 성도님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30년 이상 건축설계 경력을 갖고 계시고,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시는 등 다양한 경험을 거치신 김택성 성도님이 바로 그분이십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리비아, 파키스탄, 알제리 등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경험을 갖고 계시고, 건축법상 열악한 중동과 서남아시아, 이슬람과 불교를 숭배하는 국가 등에서 활동하신 경험이 있으셔서 캄보디아와 같은 국가의 상황을 잘 이해하실 수 있었습니다. 

김택성 성도님을 통해서 기본적인 건축 설계 디자인을 통해서 덥고 습하고 수시로 홍수로 매콩강이 범람하는 위험을 고려한 건축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안전을 위한 구조 계산 등은 현장 건설 시공사를 통해서 재확인을 하여 캄보디아 건축법상 필요한 부분을 적용해서 도입하게 됩니다. 이는 나라마다 건축 법규와 상황, 시공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처럼 사계절을 갖고 있지 않은 나라들은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현재 선교사님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현지에 입국하셔서 교회 건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계시고, 교회와 함께 주택 도면에 관한 세부적인 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낯설고 어쩌면 생소한 선교 현지교회 건축 설계로, 선교에 함께 동참하는 동역자로 흔쾌히 반응해주시고 섬겨주신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선교는 선교사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업입니다. 선교에 한 마음을 품고 동참해주실 때 주님께서 기뻐하시며 주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리라 믿습니다.